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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 연금 & 계좌

매월 50만 원씩 SCHD를 모은다면? 10년 뒤 현실적인 자산 변화 (최악의 시나리오 포함)

by 엠빌드업 2026. 1. 5.

"저도 밤마다 이불 킥을 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살걸, 그때 무리해서라도 아파트 살걸...' 하지만 후회만 한다고 계좌가 불어나진 않더군요. 타임머신이 없는 저에게 남은 유일한 무기는 시간'과 '데이터뿐이었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월 50만 원이라는 현실적인 금액으로 10년을 버텼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 엑셀로 직접 검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희망 회로가 아닌, 최악의 폭락장까지 감안한 냉정한 시뮬레이션입니다."

 

1. 팩트 체크: SCHD, 1년에 30% 오르기도 하지만 까먹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SCHD는 연평균 11% 수익이 난다는 말만 믿고 덤빕니다. 하지만 그건 '평균'일 뿐입니다. 우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0년(2014~2024) 데이터를 뜯어보니 충격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 📈 가장 좋았던 해 (Best): 2021년 (+29.9%)
    • 자고 일어나면 돈이 불어나 있던 해입니다. 이때 들어온 사람은 주식이 제일 쉽네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 📉 가장 안 좋았던 해 (Worst): 2022년 (-3.2% ~ -6.5%)
    • 남들(나스닥)이 -30% 폭락할 때 선방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 계좌가 마이너스로 찍히는 공포는 견디기 힘듭니다.

즉, 우리가 갈 길은 매년 꼬박꼬박 10%씩 오르는 꽃길이 아닙니다. 오를 땐 화끈하게 오르지만, 떨어질 땐 묵묵히 버텨야 하는 진흙탕 길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2. 시뮬레이션: 월 50만 원의 나비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모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감정을 섞지 않고 '월 50만 원 적립 + 배당금 재투자' 조건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봤습니다. (보수적인 연평균 수익률 10% 가정)

🕒 1단계: "이게 맞아?" 의심하는 시기 (1~3년 차)

  • 내 원금: 1,800만 원
  • 예상 자산: 약 2,000만 원
  • 배당금: 약 5~6만 원 (치킨 2마리 값)

💡 엠빌드업의 고백: "솔직히 지루합니다"

저도 지금 딱 이 시기(1년 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나 코인으로 2배 먹었어", "테슬라 날아간다"라고 자랑할 때, 제 계좌는 거북이처럼 기어가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 '지루함'이 '가난'을 벗어나는 입장료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면, 10년 뒤의 '경제적 자유'도 없다는 것을 데이터를 보며 매일 되뇝니다.

겨우 치킨 값 벌려고 이 고생을 하나 싶습니다. 만약 이때 2022년 같은 하락장을 만나면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90%의 개미가 이때 "주식 다신 안 해" 하고 떠납니다.

🕕 2단계: "어라? 돈이 불어나네?" (5년 차)

  • 내 원금: 3,000만 원
  • 예상 자산: 약 3,900만 원
  • 배당금: 약 12~13만 원 (통신비 해결)

이제 배당금으로 SCHD 1주를 공짜로 더 살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넣는 돈(50만 원)에 배당금이 합세해서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3단계: 경제적 자유의 기초 (10년 차)

  • 내 원금: 6,000만 원
  • 예상 자산: 약 1억 200만 원 🎉
  • 배당금: 약 35만 원 + α

놀랍지 않나요? 원금은 6천만 원인데 자산은 1억을 넘겼습니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매달 35만 원 이상의 배당금이 꽂힌다는 사실입니다.

(SCHD의 배당금 성장률을 감안하면 실제 수령액은 50만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결론: 10년 뒤 나에게 월급을 선물하자

📝 엠빌드업의 10년 약속 (D-Day 2036)

지금 당장의 소비를 참으면, 10년 뒤 마르지 않는 배당금 통장을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매달 똑같은 금액을 넣을 순 없겠죠. 저 역시 그달의 형편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모아간다는 원칙만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 제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과정을 기록해 두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 긴 여정을 시작해 보시겠습니까?


(부록) 한눈에 보는 시뮬레이션 표

기간 총 투자 원금 예상 자산 평가액 비고
1년 차 600만 원 630만 원 지루함의 시작
3년 차 1,800만 원 2,050만 원 하락장 오면 흔들림
5년 차 3,000만 원 3,900만 원 스노우볼 가속
10년 차 6,000만 원 1억 240만 원 원금의 약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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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엔비디아로 2배 먹을 때, SCHD 들고 있으면 바보 된 기분입니다."주식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글입니다. 기술주가 날아갈 때 거북이처럼 기어가는 주가를 보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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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