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밤마다 이불 킥을 했습니다. '그때 삼성전자 살걸, 그때 무리해서라도 아파트 살걸...' 하지만 후회만 한다고 계좌가 불어나진 않더군요. 타임머신이 없는 저에게 남은 유일한 무기는 시간'과 '데이터뿐이었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월 50만 원이라는 현실적인 금액으로 10년을 버텼을 때,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 엑셀로 직접 검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희망 회로가 아닌, 최악의 폭락장까지 감안한 냉정한 시뮬레이션입니다."
1. 팩트 체크: SCHD, 1년에 30% 오르기도 하지만 까먹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SCHD는 연평균 11% 수익이 난다는 말만 믿고 덤빕니다. 하지만 그건 '평균'일 뿐입니다. 우리는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0년(2014~2024) 데이터를 뜯어보니 충격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 📈 가장 좋았던 해 (Best): 2021년 (+29.9%)
- 자고 일어나면 돈이 불어나 있던 해입니다. 이때 들어온 사람은 주식이 제일 쉽네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 📉 가장 안 좋았던 해 (Worst): 2022년 (-3.2% ~ -6.5%)
- 남들(나스닥)이 -30% 폭락할 때 선방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 계좌가 마이너스로 찍히는 공포는 견디기 힘듭니다.
즉, 우리가 갈 길은 매년 꼬박꼬박 10%씩 오르는 꽃길이 아닙니다. 오를 땐 화끈하게 오르지만, 떨어질 땐 묵묵히 버텨야 하는 진흙탕 길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2. 시뮬레이션: 월 50만 원의 나비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모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감정을 섞지 않고 '월 50만 원 적립 + 배당금 재투자' 조건으로 계산기를 두드려 봤습니다. (보수적인 연평균 수익률 10% 가정)
🕒 1단계: "이게 맞아?" 의심하는 시기 (1~3년 차)
- 내 원금: 1,800만 원
- 예상 자산: 약 2,000만 원
- 월 배당금: 약 5~6만 원 (치킨 2마리 값)
💡 엠빌드업의 고백: "솔직히 지루합니다"
저도 지금 딱 이 시기(1년 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나 코인으로 2배 먹었어", "테슬라 날아간다"라고 자랑할 때, 제 계좌는 거북이처럼 기어가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 '지루함'이 '가난'을 벗어나는 입장료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면, 10년 뒤의 '경제적 자유'도 없다는 것을 데이터를 보며 매일 되뇝니다.
겨우 치킨 값 벌려고 이 고생을 하나 싶습니다. 만약 이때 2022년 같은 하락장을 만나면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90%의 개미가 이때 "주식 다신 안 해" 하고 떠납니다.
🕕 2단계: "어라? 돈이 불어나네?" (5년 차)
- 내 원금: 3,000만 원
- 예상 자산: 약 3,900만 원
- 월 배당금: 약 12~13만 원 (통신비 해결)
이제 배당금으로 SCHD 1주를 공짜로 더 살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넣는 돈(50만 원)에 배당금이 합세해서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3단계: 경제적 자유의 기초 (10년 차)
- 내 원금: 6,000만 원
- 예상 자산: 약 1억 200만 원 🎉
- 월 배당금: 약 35만 원 + α
놀랍지 않나요? 원금은 6천만 원인데 자산은 1억을 넘겼습니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아무것도 안 해도 매달 35만 원 이상의 배당금이 꽂힌다는 사실입니다.
(SCHD의 배당금 성장률을 감안하면 실제 수령액은 50만 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결론: 10년 뒤 나에게 월급을 선물하자
📝 엠빌드업의 10년 약속 (D-Day 2036)
지금 당장의 소비를 참으면, 10년 뒤 마르지 않는 배당금 통장을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매달 똑같은 금액을 넣을 순 없겠죠. 저 역시 그달의 형편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모아간다는 원칙만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이 블로그에 제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과정을 기록해 두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 긴 여정을 시작해 보시겠습니까?
(부록) 한눈에 보는 시뮬레이션 표
| 기간 | 총 투자 원금 | 예상 자산 평가액 | 비고 |
| 1년 차 | 600만 원 | 630만 원 | 지루함의 시작 |
| 3년 차 | 1,800만 원 | 2,050만 원 | 하락장 오면 흔들림 |
| 5년 차 | 3,000만 원 | 3,900만 원 | 스노우볼 가속 |
| 10년 차 | 6,000만 원 | 1억 240만 원 | 원금의 약 1.7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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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엔비디아로 2배 먹을 때, SCHD 들고 있으면 바보 된 기분입니다."주식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글입니다. 기술주가 날아갈 때 거북이처럼 기어가는 주가를 보면 답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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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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