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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 연금 & 계좌

연봉 1억 직장인, 55세 연금 받을 때 세금 폭탄 피하는 법 (1500만원의 비밀)

by 엠빌드업 2026. 1. 1.

1억직장인 55세연급받을때

 

열심히 일해서 연봉 1억 원을 넘긴 직장인 A 씨. 만 55세가 되어 그동안 모아둔 연금저축을 개시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듣습니다.

 

"너 지금 연봉 높아서 연금 받으면 세금 폭탄 맞아. 합산과세 되면 절반이 세금이야."

 

과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략만 잘 짜면 연봉이 얼마든 상관없이 세금은 딱 5.5%만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소득 직장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연금 수령의 골든룰, '연 1,500만 원'의 법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고소득자에게 가장 무서운 건 '종합과세'

우리가 연금저축을 하는 이유는 노후 준비도 있지만, 세금을 아끼기 위함이 큽니다.

그런데 인출할 때 전략을 잘못 세우면 젊었을 때 아낀 세금을 한 번에 다 토해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현재 근로소득이 높은 분들은 종합소득세 합산과세를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연봉 1억 원 구간이라면 이미 소득세율이 지방세를 포함해 38.5% 이상인 고세율 구간에 있습니다.

여기에 연금 소득이 얹어지면 연금의 약 40%가 세금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걸 피하기 위해 우리는 분리과세라는 제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내 연봉과 합치지 않고, 연금만 따로 떼어내어 낮은 세율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2. 세금 5.5%로 끝내는 마법의 숫자 '1,500만 원'

정부는 사적연금(연금저축, IRP) 활성화를 위해 분리과세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2024년 세법 개정으로 이 한도가 연간 1,5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연간 수령하는 연금액이 1,500만 원 이하라면 무조건 안전합니다.

  • 1,500만 원 이하 수령 시: 나이(55세~69세)에 따라 5.5% 연금소득세만 원천징수하고 끝납니다. (다른 소득과 합산 X, 건보료 부과 X)
  • 1,500만 원 초과 수령 시: 수령하는 연금 전액에 대해 16.5% 기타소득세를 내거나, 종합소득세(6~45%)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고소득자 입장에서는 종합과세는 당연히 피해야 하고, 16.5% 분리과세도 5.5%에 비하면 세금이 3배나 됩니다.

따라서 무조건 1,500만 원 한도를 지키는 게 이득입니다.

3. 실전 전략: 1억 5천만 원을 가장 똑똑하게 받는 법

그렇다면 내가 은퇴 시점에 연금 계좌에 1억 5천만 원을 모았다면 어떻게 받아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수령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월 지급액을 '125만 원'으로 지정하는 것입니다.

  • 1억 5,000만 원 ÷ 10년 = 연 1,500만 원
  • 연 1,500만 원 ÷ 12개월 = 월 125만 원

이렇게 세팅하면 1,500만 원 한도에 딱 맞춰지기 때문에, 여러분의 연봉이 수억 원이라 해도 연금 수령액에 대해서는 5.5% 저율 과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4. 숨겨진 보너스: 세금 안 내는 돈 먼저 쓰기

여기서 꿀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연금 계좌 안에는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연간 한도를 초과해서 납입한 금액 등)

이 돈은 인출할 때 세금이 '0원입니다. 게다가 이 금액은 위에서 말한 1,500만 원 한도 계산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세청 홈택스나 증권사 앱에서 '과세 제외 금액'을 확인하시고, 목돈이 필요하다면 이 금액만큼은 자유롭게 더 인출해서 쓰셔도 됩니다.

요약 및 결론

  1. 연봉이 높아도 연금 수령액을 조절하면 5.5% 세금만 낼 수 있다.
  2. 핵심 기준은 **연간 1,500만 원(월 125만 원)**이다. 이 금액을 넘기지 마라.
  3. 연금저축 1억 5천만 원이 있다면 10년 나눠 받기로 설정하면 딱 맞다.

"그런데 55세까지 1억 5천만 원을 어떻게 모으죠?"

세금 전략은 알겠는데, 막상 계좌에 돈이 없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40세부터 시작해서 55세에 1억 5천만 원을 만드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