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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 정책

[국제/경제] 트럼프가 '전쟁 불사' 외치며 그린란드를 탐내는 진짜 이유 (feat. 북극항로와 희토류)

by 엠빌드업 2026. 1. 10.

얼음 땅 그린란드는 왜 덴마크 땅이 됐을까? (역사 속 반전 스토리)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땐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또 기행을 벌이는구나' 하고 가볍게 웃어넘겼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위치와 매장된 자원 데이터를 뜯어볼수록 등골이 서늘해지더군요.

이것은 단순한 '영토 쇼핑'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를 북극에서부터 차단하고, 러시아의 미사일을 코앞에서 막겠다는 미국의 치밀한 '100년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자극적인 헤드라인 뒤에 숨겨진 냉혹한 국제 정세의 변화를 제 관점에서 분석해 봅니다."

 

 

1.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올인'하는 3가지 이유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닙니다. 트럼프의 머릿속에는 안보, 자원, 그리고 미래 물류라는 거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① 안보: 미국을 지키는 '방패'이자 '눈'

미국의 방패

 

그린란드는 지리적으로 미국 본토 방어의 최전선입니다. 이곳에 위치한 미군의 툴레(Thule) 공군기지(현 피투피크 우주군 기지)는 러시아나 중국에서 미국으로 발사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장 먼저 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 레이더가 있는 곳입니다. 만약 이곳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면 미국 안보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즉, 그린란드는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입니다.

 

② 경제: 중국을 견제할 유일한 카드, '희토류'

그린란드 희토류

첨단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희토류는 현재 중국이 전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 빙하 아래에는 중국 의존도를 '0'으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막대한 양의 희토류와 우라늄,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확보함으로써 배터리, 반도체, 스텔스 전투기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 안보를 완성하려는 것입니다.

 

③ 미래 가치: 세계 물류 지도를 바꿀 '북극 항로'

북극항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북극 항로의 선점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아시아와 유럽/미국을 잇는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 물류 혁명: 기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경로보다 거리가 약 40% 단축됩니다. 이는 물류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을 의미합니다.
  • 통행료와 주도권: 과거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뚫어 세계 무역을 통제했듯,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확보해 미래 북극 항로의 톨게이트(관문)차지하려는 것입니다. 10년, 20년 뒤 전 세계 물동량이 이곳으로 몰릴 때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덴마크와 그린란드를 갈라치다

 

트럼프는 무작정 "내놔라"라고 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상대방의 '돈 문제'를 파고드는 비즈니스맨의 협상 기술을 국가 레벨에서 구사하고 있습니다.

對 덴마크 전략: "너희의 재정 적자를 해결해 주마"

현재 덴마크는 그린란드 자치정부 운영을 위해 매년 약 6억 달러(한화 약 8,000억 원) 이상의 보조금(Block Grant)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입장에서도 이는 적지 않은 재정 부담입니다. 트럼프는 덴마크 정부와 납세자들에게 은밀한 제안을 던집니다.

"매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돈 쓰지 마라. 미국이 그 재정 부담을 통째로 떠안겠다. 너희는 그 돈으로 덴마크 복지에 더 신경 써라."

이는 덴마크 내부 여론을 흔들어, 그린란드 포기를 '현명한 경제적 손절'로 포장하려는 전략입니다.

對 그린란드 전략: "압도적인 부(富)를 약속한다"

반면, 그린란드 주민들에게는 덴마크가 주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경제적 유토피아를 제시합니다.

  • 지원금 2배 베팅: "덴마크가 주는 보조금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를 미국 연방정부가 직접 현금으로 꽂아주겠다."
  • 자원 개발 이익 공유(Profit Sharing): "미국 자본과 기술로 희토류와 석유를 개발하고, 거기서 나오는 막대한 수익을 덴마크가 아닌 그린란드 주민 너희와 직접 나누겠다."
  • 인프라 현대화: "낙후된 공항과 항만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어주고, 관광 산업을 폭발적으로 키워주겠다."

즉, 주민들에게 가난한 덴마크의 식민지로 남을래, 아니면 부유한 미국의 파트너가 되어 자원 부국이 될래?라는 질문을 던지며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 엠빌드업의 생각: "미친 짓이 아니라, 고도로 계산된 승부수"

많은 언론이 트럼프를 비웃었지만, 저는 이 제안이 철저하게 계산된 비즈니스맨의 협상법이라고 봅니다. 덴마크에게 "재정 적자를 해결해 주겠다"며 실리를 건드리고, 주민들에게는 "직접 돈을 주겠다"며 내부 여론을 흔드는 방식. 결과적으로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미국은 전 세계에 북극은 우리 앞마당이다라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3. 마치며: 제2의 알래스카 딜이 될 것인가?

1867년, 미국 앤드루 존슨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샀을 때, 언론은 "쓸모없는 얼음 상자를 샀다"며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알래스카는 미국의 에너지와 안보를 책임지는 효자 땅이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에서 제2의 알래스카를 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무모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북극 항로 선점, 중국 희토류 견제, 러시아 미사일 방어라는 완벽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 이슈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단순한 가십거리가 아닙니다. 희토류 관련주(유니온, 티플랙스 등), 방산주,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북극 항로 관련 해운/조선주들이 들썩일 수 있는 거대한 재료입니다.

트럼프의 이 거대한 '머니 게임'이 과연 성사될지, 아니면 덴마크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될지, 2026년 국제 정세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 엠빌드업의 결론: "자원의 무기화 시대가 온다"

그린란드 매입설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본질은 자원 안보입니다.

미국조차 동맹국(덴마크)과의 마찰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원 확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국제 사회가 '자유 무역'보다는 자원과 패권을 중심으로 돌아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입니다. 저 같은 일반인들도 이제는 환율과 금리뿐만 아니라, 세계 지도를 넓게 보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얼음 땅 그린란드는 왜 덴마크 땅이 됐을까? (역사 속 반전 스토리)

안녕하세요 머니빌드업입니다.지도를 펴놓고 보면 참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캐나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거대한 섬, 그린란드(Greenland). 지리적으로는 분명 북아메리카 대륙에 속해 있는데

moneybuild-up.com

 

 

 

 

[면책 조항] 본 포스팅은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